[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일본 공포만화 작가 이토 준지 몰입형 체험전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월드 투어가 올 여름 한국에 온다.
이토 준지는 ‘토미에’, ‘소용돌이’, ‘소이치의 저주일기’, ‘목매는 기구’ 등 단편부터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공포만화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토 준지 걸작집, 이토 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등 만화책으로 출판되어 인기를 얻었고,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인기를 모았다. ‘이토 준지 매니악’이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20여 편의 애니메이션이 지난해 넷플릭스에 소개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는 그의 작품을 기반으로 스릴과 공포, 기괴한 상상력의 실체를 바로 눈 앞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몰입형 체험전시다.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를 거쳐 오는 6월 15일 한국에 상륙한다.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체험존과 한 개의 원화존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체험존은 복수를 테마로 이토 준지의 작품 ‘지붕 밑의 머리카락’, ‘장서환영’, ‘터널 괴담’, ‘토미에 : 사진’, ‘견디기 힘든 미로’ 다섯 작품을 테마로 했다. 두번째 체험존은 악(惡)을 테마로 이토 준지의 작품 ‘신음하는 배수관’, ‘머리 없는 조각상’, ‘소이치의 애완동물’, ‘목매는 기구’, ‘괴롭히는 아이’를 토대로 섬뜩한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원화존에서는 이토 준지 작가의 대표작 ‘우즈마키’의 원화나 전람회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중한 자료들은 물론,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한 굿즈도 준비됐다. 대만에서 공수한 인기 굿즈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특별 제작된 키링, 스티커, 파우치, 아크릴 스탠드, 매직 머그잔, 네일 스티커, 네임텍 등 다양하다. 또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테마가 반영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셀프 네컷 사진 서비스도 마련된다.
전시는 14세(중학생)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오늘(30일) 예스24, 네이버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을 오픈하며, 전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6월 14일까지 할인된 관람료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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